WTI 68.29달러, Brent 73.78달러, 두바이 70.75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북해산브렌트유 기준으로 OECD 석유재고 감소, 지정학적 위험 증가 등으로 상승했다. 

19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서부텍사스중질유는 전일보다 18센트 하락한 배럴당 68.29달러에 마감했다. 반면 북해산브렌트유는 전일보다 30센트 상승한 배럴당 73.78달러, 두바이유도 전일보다 1달러94센트 상승한 배럴당 70.75달러를 기록했다. 두바이유는 2014년 11월 27일 기록한 73.33달러 이후 최고치다.

OPEC과 비OPEC 산유국의 공동기술위원회는 지난달 OECD 상업용 석유재고가 지난해 1월에 비해 3억4000만배럴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정학적 위험 증가도 유가 상승을 견인했다. 주요 기관은 미국의 이란 제재 등의 요인으로 국제유가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프랑스 3대 은행 소시에떼제네랄은 다음달 미국이 이란을 다시 제재할 가능성을 70%라고 예상하면서 이에 50만배럴 가량 공급이 축소되고 유가가 10달러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골드만 삭스 역시 이란 제재로 공급 차질이 발생할 경우 유가가 약 7달러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달러화 강세는 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보다 0.35% 상승한 89.94를 기록했다.

김동훈 기자 donggr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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