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소 주변지역지원 사업 일환 주민 소통창구 역할

[이투뉴스]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민간환경감시센터가 20일 처음 문을 열었다. 당진화력발전소 민간환경감시센터는 이날 충남 당진시 교로리 당진화력 인근에서 박원주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 어기구 국회의원, 심병섭 당진시장권한대행, 이종윤 당진시의장, 박일준 동서발전 사장, 주민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가졌다.

센터는 화력발전소 환경오염물질 배출에 대한 지역주민의 환경보전 및 감시사업 시행 요구에 부응해 산업부가 3억원 이내의 인건비와 환경감시 검사 분석을 지원하는 가운데 발전소 환경보전 활동을 수행하는 역할을 한다. 발전소주변지역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시행되는 시범사업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당진시장은 민간환경감시기구를 설치해 주민들이 당진화력 주변지역의 환경보전 및 감시활동을 자율적으로 시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민간환경감시센터는 화력발전소 주변지역의 오염물질 측정과 환경감시 결과 공개, 환경관련 교육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고, 지역주민과 소통하는 창구로서의 역할도 맡게 된다.

센터는 매월 1회 미세먼지, SOx, NOx, CO, HCl, NH3 등을 분석하고 월 2회 토양내 Cd, Cu, Pb, As, Cr+6, Zn 등 분석을 분석하게 된다. 수질은 폐수 pH, BOD, COD 등을 월 1회 측정한다. 박원주 에너지자원실장은 “민간환경 감시센터가 자발적 환경보호와 감시라는 역할과 기능을 충분히 수행, 지역주민은 물론 전 국민들에게 화력발전소 가동에 따른 주변환경 영향에 대한 측정 및 평가 결과를 객관적으로 전달해 줄 것으로 기대하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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