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심야 30% 할인…BC그린카드 적용 시 60원
"전력수요관리(EV-DR)사업 등 신사업 개발도 지속"
[이투뉴스] 국내 전기차 공용충전 사업자인 KT(대표 황창규)가 계절과 충전 시간대에 따라 다르게 적용하던 전기차 충전요금을 내달 1일부터 단일 요금제로 변경한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계절과 시간대에 따라 kWh당 최저 130원(여름철 경부하시간)에서 최고 337원(여름 피크시간대)까지 차등했던 KT 충전료는 전 시간대 170원이 된다.
전기차 확산을 위한 충전료 할인혜택도 연말까지 제공키로 했다.
KT는 올해 말까지 전기차 충전이 주로 이뤄지는 심야시간대(23시~익일 09시) 충전료를 종전 대비 30% 할인한 kWh당 120원으로 부과할 예정이다.
이때 BC그린카드를 이용할 경우 최대 50% 추가 할인된 60원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이밖에도 KT는 비회원도 충전기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현장 결제기능을 운영하고, 하반기에는 전기차충전사업자 최초로 모바일 결제수단인 삼성페이를 도입할 계획이다.
또 모든 충전기에 온라인회원 간편 결제기능과 IC·RF카드, NFC 모바일 페이 등 다양한 결제수단을 적용하고, 미리 요금을 충전해 사용할 수 있는 충전선불카드 적용도 준비 중이다.
KT 전기차충전기 사용법 및 회원가입, 충전소 위치 등 자세한 이용방법은 KT 전기차충전 홈페이지(https://chargingmate.com) 및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차징메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영명 KT 스마트에너지사업단장은 “KT는 에너지통합관리 플랫폼인 KT-MEG을 기반으로 전국3000여기의 전기차충전기를 구축 운영하고 있다"면서 "차별화된 충전서비스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인프라 확대와 서비스 고도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 단장은 "전기차 충전사업 외에도 전기차 배터리 자원을 활용한 전력수요관리(EV-DR) 사업과 같은 에너지신사업 개발도 지속 추진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이투뉴스 - 글로벌 녹색성장 미디어, 빠르고 알찬 에너지·경제·자원·환경 뉴스>
<ⓒ모바일 이투뉴스 - 실시간·인기·포토뉴스 제공 m.e2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