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분야 시험인증 원스톱 서비스 제공
충청남도 "이차전지 허브 될 것"

▲ 25일 열린 개소식에는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충남 천안을)과 서철모 충천남도 기획조정실장, 윤종언 충남테크노파크 원장, 도내 이차전지 관련 기업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날 서철모 기획조정실장은 "이번에 문을 연 이차전지 시험인증센터는 지역경제는 물론 국가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투뉴스] 경남 진주혁신도시 공공기관인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이 충남 천안시 충남테크노파크에 '중대형 이차전지 시험인증센터'를 개소하고 본격 가동을 알렸다.

이 인증센터는 발전에서부터 에너지 저장, 변환 및 사용에 이르기까지 에너지 분야 시험인증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게 된다. 2016년부터 37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충남도에 따르면 그동안 중대형 이차전지 인증은 독일, 미국 등 해외 시험인증기관을 이용해야 했기에 많은 비용과 시간이 소요됐다. 회로 등 핵심기술 유출 문제도 있었다.

도는 이번 시험인증센터 개소에 따라 관련 기업들의 시간 및 비용 절감, 국내 기술 보호 등의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험인증센터 내에는 신재생에너지 시험인증센터와 스마트 전력 시험인증센터도 추가 입주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 충남이 이차전지 산업 허브는 물론 국내 에너지 신산업 분야 시험인증의 중심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차전지는 충전을 통해 여러 차례 사용 가능한 전지를 말한다. 리튬이온·산화환원·나트륨황·납축·니켈카드뮴 전지 등이 있으며, 스마트폰과 전기자동차, 가전제품, 변전소제어용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2010년 일본을 제치고 세계 최대 이차전지 산업 국가로 발돋움했다. 전체 매출액은 2015년 기준 11조6680억원에 달한다.

김동훈 기자 donggr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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