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너지공사, 스마트에너지시티 조성 위한 전문가 포럼
창립기념 세미나 통해 국내외 사례 공유 및 실천방안 논의

▲ 마곡 스마트에너지시티 포럼 창립기념 세미나에서 유정민 수석연구원(사진 중앙)이 좌장을 맡아 패널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이투뉴스] 서울에너지공사(사장 박진섭)는 강서구, LG전자, 한국에너지공단, 서울주택도시공사와 마곡지구 스마트에너지시티 조성을 위한 전문가 포럼(운영위원장 유정민 서울에너지공사 수석연구원)을 결성, 26일 창립기념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포럼은 지난 3월 체결된 ‘마곡 스마트에너지시티 조성 업무협약’에 따른 후속작업으로 국내외 스마트에너지시티 조성을 위한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마곡지구를 비롯한 강서 지역에 적용할 수 있는 시범사업 발굴을 위해서다.

포럼창립 기념세미나에서는 국내외 스마트에너지시티 조성 사례 분석과 함께 마곡지구 스마트에너지시티 조성을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논의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먼저 박준래 LG전자 부장은 ‘마곡지구 스마트에너지시티 조성계획’에 대한 주제발표를 통해 마곡지구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도심에 분산된 대형 공공건물의 경우 주민센터 중심의 공공건물 에너지자립 모델을 도입하고, 공동주택 대상으로는 지역밀착형 에너지관리시스템을 도입하는 내용이다.

히로유키 아마노 에너지웹 대표이사는 ‘일본 스마트에너지 조성 사례’ 발표를 통해 태양광발전, ESS, V2G 전기차 충전장치, 홈에너지 관리 시스템이 적용된 일본의 ‘후지사와 스마트에너지시티’를 소개했다. 이곳은 에너지의 효율적인 이용과 재생에너지 이용을 크게 확대함으로써 도시의 지속가능성과 시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새로운 도시 모델을 제시했다.

더불어 한후석 서울대 전력연구소 박사는 ‘미래 성장동력 스마트그리드’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서울대 캠퍼스 마이크로그리드 구축 실증과제 진행 현황을 발표했다. 그는 “스마트그리드 기술과 신재생에너지 시스템의 결합을 통해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뿐만 아니라 재난시 안정적인 전력공급과 전력자립률 향상 등의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박진섭 서울에너지공사 사장은 “마곡 스마트에너지시티 조성을 위해서는 각계각층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모여져야 할 것”이라며 “열린포럼으로 운영해 시민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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