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언스지 게재 논문 인용한 '지열발전이 지진유발' 보도 해명

[이투뉴스] 산업통상자원부가 사이언스에 게재된 논문을 근거로 포항지진이 인근 지열발전소와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에 대해 아직 정부 연구단이 조사를 끝마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이진한 고려대 지구환경과학과 교수, 김광희 부산대 지질환경과학과 교수, 김영희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 등 공동연구팀이 과학저널 ‘사이언스’에 게재한 논문을 인용, 작년 11월 포항지진이 지열발전소 가동으로 인한 유발지진이 거의 확실하다는 주장에 대한 반박성 설명이다.

공동연구팀은 지열발전소 운영을 위한 물 주입시기와 지진발생 간 시간차, 주입공 위치‧깊이등을 근거로 포항지진과 지열발전소 간 연관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산업부는 포항지진과 지열발전소 간 상관관계를 조사하기 위해 국내외 전문가가 참여하는 포항지진 조사연구단을 구성, 지난 3월부터 일 년간 정밀조사 및 연구분석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특히 유발지진 여부는 상반된 의견을 가진 전문가 2명을 상시 자문위원으로 위촉한 만큼 조사 중립성을 확보한 상태라고 전했다. 전문가 2명은 포항지진과 지열발전소 간 연관성을 주장한 이진한 교수와 연관성을 부정한 홍태형 연세대 교수다.

또 3월8일 조사 착수 보고회와 4월 19일 포항시민 대상 연구방향 설명회 등 주민을 대상으로 진행과정에 대해 설명회를 투명하고 공정하게 조사 분석해 가감 없이 결과를 밝히겠다고 강조했다.

최덕환 기자 hwan0324@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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