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 연안 유일 LNG터미널…상업가동 후 첫 카고 선적

[이투뉴스] 지난 3월 5일 상업가동에 들어간 코브 포인트 LNG터미널이 본격적인 LNG수출에 나섰다.

미국 도미니온 에너지社는 미국의 메릴랜드주의 코브 포인트 LNG터미널이 상업가동 개시 이후 첫 번째 LNG카고를 지난 4월 16일 선적했다고 밝혔다. 코브 포인트 LNG터미널은 도미니온 에너지社가 건설한 미국 동부 연안의 유일한 LNG수출터미널로이다. 액화용량 0.75Bcf/d(LNG 525만톤/년) 규모의 액화 트레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의 마셀러스와 유티카 셰일 매장지로부터 원료 가스를 주로 공급받고 있다.

도미니온 에너지社는 오만 국영해운회사의 LNG수송선인 아담 LNG호가 코브 포인트 LNG터미널에서 상업가동 개시 이후 첫 번째 LNG 카고를 선적하고, 출항해 수에즈 운하를 통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착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번에 선적된 첫 번째 LNG카고는 지진으로 가동이 중지되었던 파푸아뉴기니의 PNG?LNG 프로젝트의 재가동을 위해 액화플랜트 냉각용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코브 포인트 LNG터미널에서 시운전 기간 중 생산된 LNG는 쉘社의 LNG수송선을 통해 지난 3월 이미 두 차례 수출된 바 있다. 이 중 첫 번째 카고는 3.0Bcf(LNG 약 6만톤) 규모로 지난 3월 초 코브 포인트 LNG터미널을 출항해 영국 드래곤 LNG터미널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미니온 에너지社는 2013년 4월 일본 스미토모社 및 인도 국영가스기업 가일社와 계약기간 20년의 액화터미널 이용계약을 체결했다. 스미토모社와 도쿄 가스는 LNG생산을 위해 2014년 2월 합작회사를 설립했으며, 액화터미널 이용계약에 따라 연간 230만톤의 LNG를 생산하고, 가일社도 계약물량인 연간 230만톤을 생산한다.

코브 포인트 LNG의 총 연간 생산용량 530만톤 중 460만톤은 계약된 물량이며 나머지 65만 톤은 미계약 물량이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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