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시가스, 시스템 도입으로 인해 안전사고 예방 도움

가스 안전사고가 발생했을 때 현장에 출동한 직원과 가스공급사의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아 원활한 업무 처리가 되지 않는 경우가 이젠 사라질 전망이다.
 
 통신용 주파수를 할당받아 자가 통신망을 활용할 때 통신이 이뤄지지 않는 음영지역이 문제였다. 통신망이 없는 지역에 있는 직원과 통신이 되지 않아 가스 안전사고 처리에 적지 않은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가스공급사가 통신회사와 결합해 이 같은 어려움의 해결책을 찾았다.
 

서울지역의 40%에 해당하는 가구에 도시가스를 공급 중인 서울도시가스는 2001년부터 KT파워텔의 TRS(Trunked Radio System)를 이용하고 있다. 이는 이동전화의 주파수를 사용하기 때문에 거의 모든 지역과 통신이 가능하다. 무전기를 휴대전화처럼 사용한다고 생각하면 이해에 도움이 된다. 서울도시가스는 KT파워텔로부터 단말기 181대를 공급받아 본사와 지사의 비상출동에 활용하고 있다.
 

이로 인해 그동안 관리하기에 힘들었던 음영지역의 가스안전사고 예방을 보다 더 효과적으로 할 수 있고 업무의 효율성도 높아지고 있다.

 
박덕현 과장은 “파워텔 서비스 도입으로 본사 및 상황실의 지령 전달이 원활히 이뤄지고 있다”며 “예전에 별도의 공용주파수로 운영을 했을 때보다 훨씬 더 가스시설에 대한 관리가 쉽게 이뤄지고 있다”말했다.

 

이처럼 서울도시가스는 파워텔을 도입하기 전에는 음성통신용 주파수를 할당받아 자가망을 구축해 활용을 할 때는 음영지역이 많아 현장에 출동한 직원과의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아 일 처리에 문제점이 있었던 반면 이 시스템을 도입한 이후 이런 문제점들이 사라지고 있다.

 
박과장은 “높은 압력의 가스를 낮은 압력으로 바꿔주는 정압실은 24시간 감시가 필수 사항인데 이제는 문제가 발생해도 파워텔를 이용해 효과적으로 처리를 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박과장은 이어 “파워텔 서비스로 인해 음영지역 문제를 해소할 수 있지만 지금도 일부 지하에는 원활한 통신이 어려운 점이 있다”며 “이런 지역은 앞으로 투자를 통해 통신 이용이 쉽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서울도시가스는 2인 1개 조에 단말기 1대씩을 지급해 이용을 하고 있으며 가스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이 시스템을 더욱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종합3_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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