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연 프로 이후 16년 만의 대기록

[이투뉴스] 삼천리그룹 소속 프로골퍼 김해림(29)이 제5회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원)에서 우승하며 동일대회에서 3연패를 달성하는 대 기록을 세웠다. KLPGA 투어에서 단일 대회 3연패는 강수연 프로 이후 16년 만에 세워진 기록이다.

김해림은 6일, 강원도 춘천시 엘리시안 강촌CC에서 열린 본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합계 6언더파 207타를 기록하며 극적인 역전 우승을 이뤄냈다. 최종라운드 16홀까지 이다연 프로에게 2타차로 뒤져 있던 김해림은 마지막 홀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이다연, 김지현2 프로에 1타차로 짜릿한 역전 우승을 이뤄냈다.

2016년, 본 대회에서 데뷔 후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던 김해림 프로는 3년 연속 우승하는 기록을 세움과 동시에 KLPGA 개인 통산 6승을 거두었다.

올해 삼천리그룹 스포츠단에 합류한 김해림은 국내 투어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이번 시즌부터 일본 투어로 무대를 옮겨 활동하고 있다. 첫 우승 등 본 대회와의 남다른 인연으로 일본에서의 메이저 대회를 포기하고 본 대회에 참가한 김해림은 결국 우승까지 거머쥐었다.

한편 종합에너지그룹 삼천리는 ‘삼천리 스포츠단’ 운영을 통해 홍란, 김해림, 조윤지, 배선우, 이주미 등 실력과 인성을 겸비한 프로들을 영입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삼천리의 적극적인 선수 육성에 힘입어 지난 3월 홍란 프로가 '브루나이 레이디스 오픈'에서 8년 만에 우승을 거두고 올해 새로 입단한 김해림 프로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삼천리 스포츠단 선수들은 연승 기록으로 성과를 입증하고 있다. 더불어 삼천리는 2015년부터 3년간 KLPGA 정규대회 ‘삼천리 Together Open’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이투뉴스 - 글로벌 녹색성장 미디어, 빠르고 알찬 에너지·경제·자원·환경 뉴스>

<ⓒ모바일 이투뉴스 - 실시간·인기·포토뉴스 제공 m.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