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 주유소와 허리 석유대리점이 함께 건강해야

▲ 김정훈 석유유통협회 회장

[이투뉴스] 이투뉴스의 창간 11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지금 석유시장은 알뜰주유소를 중심으로 무분별한 출혈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여러 산업에서 입증된 것처럼 지나친 가격 경쟁은 사업자들을 도산시키고 산업 자체를 황폐화시킵니다.

현재 석유시장은 저가 가격 경쟁으로 휴업 주유소가 늘고 있으며 주유소 방치로 인한 환경오염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정유사, 주유소 중간단계에서 수급과 가격 안정이라는 긍정적인 역할을 하던 석유대리점 또한 경영상의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석유시장이 건전하기 위해서는 뿌리 단계인 주유소는 물론 허리 단계인 석유대리점이 함께 건강해야 합니다. 

협회는 이러한 시장 조성을 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것입니다. 불법 저장시설 및 홈로리 관리를 통해 현물대리점을 퇴출하고 석유사업자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주유소 유류세분 카드수수료 인하 등 회원사 권익 증진에도 매진하겠습니다.

국내 석유산업의 감시자 및 대변자로서 시장의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는 석유사업자의 어려움을 잘 전달해 주시길 바랍니다. 석유산업이 견실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맡은 바 역할을 다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한국석유유통협회 회장 김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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