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차 정기총회 개최…회장단 연임, 이사 6명 신임

 에너지절약전문기업(ESCO)협회가 22일 서울 반포동 팔래스호텔에서 제8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ESCO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위한 협력을 다짐했다.

 

협회는 지난해 예년과는 비교할 수 없는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었다. 우선 정회원사가 33개에서 52개로 부쩍 늘어 외형적으로 크게 성장했다. 특히 그동안 협회에 가입하지 않았던 대기업들이 속속 가입하면서 협회의 위상도 한껏 높아졌다.

 

또한 산업자원부로부터 ‘자체투자실적인정’ 규정을 승인받아 협회를 통해 ESCO실적을 인정받을 수 있게 되어 제도적인 성과도 거뒀으며 사업정보 제공 및 서비스를 강화해 내실을 더욱 다졌다.

 

협회는 이처럼 높아진 위상을 반영해 기존에 2명이었던 이사진을 8명으로 늘렸다. 신임 이사는 구연호 GS네오텍 상무, 김석철 한국하니웰 팀장, 유광환 케너텍 전무, 손진식 케이티자산개발센터 부장, 송무룡 대한민국재향군인회 소장, 최영수 영평기계설비 사장 등 6명이다. 한편 임기가 만료된 감사직는 부회장을 맡았던 김동욱 성림산업개발 대표가 맡았다.

 

유제인 ESCO협회장은 “지난해는 ESCO시장과 협회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며 “자체투자실적 인정 규정을 승인받은 것은 매우 의미 있고 필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ESCO사업이 국가 정책상 중요도가 더욱 커진 것이며, 등록사들이 협회라는 공동체에 모여 사업을 함께 영위해 나갈 필요성도 증가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유회장은 “지금 우리나라 ESCO는 여전히 정부 자금을 비롯한 정책 지원의 많은 영향을 받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물론 정책지원이 업체의 생사를 좌우할 만큼 중요한 것은 두말한 나위 없는 사실이나, 이제는 정책자금이라는 ‘안전지대’에서 벗어나 민간자금을 통한 자구책을 확보해 나가는 게 바람직하다”고 제안했다.

 

이를 위해 협회는 향후 국내시장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와 같은 해외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서 우리 기업들이 적극 투자에 나설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더불어 아시아 국가들과 함께 네트워크를 구성해 공동의 발전을 도모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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