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성·단열성·경제성 세마리 토끼 잡아…화재 피해 최소화 기대

▲ 준불연 인증을 획득한 저밀도 폴리우레탄보드 단열재 제품.

[이투뉴스] 한국다우케미칼이 국내 건축 및 보온 단열재 전문 제조기업 토이론과 공동 개발한 폴리우레탄보드 시스템이 준불연재료 인증을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 

다우케미칼에 의하면 일반 건축물의 단열재로 흔히 쓰이는 재료는 스티로폼으로 가격이 저렴하고 단열성이 강하지만 불에 취약하다. 폴리우레탄은 스티로폼보다 단열성이 뛰어나지만 유기소재이기 때문에 불에 취약하다는 단점을 갖고 있다. 

이번에 다우케미칼과 토이론이 공동 개발한 제품은 경질 폴리우레탄 폼 단열재 '토이론 보드'다. 폴리우레탄 단열재로는 이례적으로 준불연 재료 인증에 성공했다. 단열재의 본래 기능에 충실하면서도 화재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어 차세대 제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유우종 한국다우케미칼 대표는 "토이론 보드는 화재사건으로 인한 인적·물적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안전의 울타리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토이론 뿐 아니라 다양한 국내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고객 중심의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불연성 재료는 불에 타지 않는 성질을 가진 불연재, 불연재료에 준하는 성질을 가진 준불연재, 불에 잘 타지 않는 성능을 가진 난연재료로 나뉜다. 불연재료에는 콘크리트·석재·별돌·기와·철강·알루미늄·유리, 준불연재료에는 목모보드·펄프시멘트판, 난연재료에는 난연합판·난연 플라스틱 등이 포함된다.

김동훈 기자 donggr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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