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워싱턴 대학에 따르면 주부들의 우울증 수준이 상당히 높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전업주부들은 주로 집안일을 전담하면서 사회적 활동과 교류에서 멀어져 우울증을 겪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렇다고 직장을 가진 워킹맘들의 우울감도 적은 편은 아니다. 이들은 주로 직장일과 집안일에 대한 균형을 잃을 때, 남성들보다 훨씬 더 큰 죄책감을 느낀다고 한다. 이러한 주부 우울증은 오래 방치한다면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심리 관련 전문가들은 주부들에게 경제적 활동으로 취업대신 운영강도가 낮은 주부창업아이템을 통한 사업을 권유하고 있다. 운영편의성이 높은 주부아이템들은 다른 사업들에 비해 운영자의 신체적 피로감을 덜어주고 여가시간을 줘 주부들의 우울증에 보다 더 큰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흐름 속 최근 가장 각광받고 있는 디저트39은 자칫하면 제과제품 제조로 인해 높아질 수 있었던 운영강도를 제과센터의 기술력으로 잡았다. 다년간의 연구로 탄생한 완제품 공급 기술은 파티쉐들이 만든 고급 수제 디저트들을 전국 가맹점에 유통할 수 있게 만들었다. 완제형태로 도착한 베이커리 메뉴들은 반 조리 제품들과는 다르다. 빵 성형이나 오븐 과정 없이 적정 온도에서 진열 후 바로 판매가 가능해 상대적으로 운영강도가 더 낮기 때문이다.

이처럼 해당 프랜차이즈만의 완제품 제공 시스템은 운영자의 라이프밸런스를 유지시키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비용적인 요소와도 연관성이 깊다. 흔히 노동 강도가 높은 사업들은 직원을 더 고용해 일을 줄이려는 노력이 일어나기 마련이다. 하지만 해당 브랜드는 1인으로도 무리 없이 운영할 수 있어 인건비를 절약할 수 있다. 실제 가맹점주 A씨는 “초기 자금 사정 때문에 어쩔 수 없이 1인창업을 선택하기는 했지만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다.”며 “손님들이 몰리는 러시아워에도 혼자 주문을 받고 처리하는 것이 힘들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관련 컨설턴트들은 “인건비 절감과 같은 요소는 경제활동의 부재로 인해 자금이 적은 전업주부들의 부담감을 덜어준다.”며 “이외에도 고정적으로 나가는 임대료, 식재료비를 줄이는 것도 빠르게 성공에 도달하는 방법이다.”고 설명했다.

해당 프랜차이즈는 이에 맞게 인건비와 함께 임대료도 적게 소모되는 주부창업아이템이다. 운영강도가 낮은 해당 브랜드는 매장에 주둔해야할 인력이 많이 필요하지 않아 공간을 절약할 수 있다. 또한 완제 베이커리 메뉴들은 테이크아웃으로도 판매돼 작은 평수에도 매장 회전율이 빠르다. 이 때문에 해당 프랜차이즈의 평균 일일 방문 고객 수는 20평이 넘는 중급 규모 매장들보다도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 해당 브랜드는 10평 내외의 소자본창업 형태로 더 많이 이뤄지고 있다.

한편, 현재 저비용이라는 유망창업의 요소를 잘 이끌어 나가고 있는 디저트39는 작년 국민일보와 조선일보에서 ‘고객선호브랜드지수’, ‘대한민국소비자만족도’ 1위를 수상하며 일반 소비자들 사이에서 프리미엄 카페로서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 객단가가 1만원에서 2만원 사이를 웃도는 것 또한 고객들이 프리미엄급 품질을 이해하면서부터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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