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류오염 방제·복구·피해·보상 등 담겨…내달 발간 예정

[이투뉴스] 충남도가 허베이 스피리트호 유류오염사고가 남긴 상처와 교훈, 10년간의 피해 극복 과정 등을 담은 백서를 발간한다.

도는 23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유류피해극복백서 발간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유류피해극복백서는 유류 피해 극복 과정을 상황별로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태안의 기적'을 이뤄낸 저력을 역사적 기록으로 남기고 향후 대응 매뉴얼로 활용하기 위해서다.

백서는 유류오염 방제·복구, 유류오염 피해·보상, 부록 등 전체 3권으로 구성됐다. 오는 6월 발간한다.

박정주 충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유류피해극복백서는 국내 최대 유류사고 대응 과정 및 반성, 피해 극복을 위한 노력 등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허베이 스피리트호 유류오염사고는 2007년 12월 7일 태안 만리포해상에서 유조선인 허베이 스피리트호와 크레인선이 충돌해 1만900톤의 원유가 유출된 사고를 말한다. 충남 6개, 전남 3개, 전북 2개시·군에 피해를 입힌 국내 최대의 유류오염사고로 기록됐다.

김동훈 기자 donggri@e2news.com

<ⓒ이투뉴스 - 글로벌 녹색성장 미디어, 빠르고 알찬 에너지·경제·자원·환경 뉴스>

<ⓒ모바일 이투뉴스 - 실시간·인기·포토뉴스 제공 m.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