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대호전기와 공동개발 MOU 체결

▲ 김병숙 서부발전 사장(오른쪽에서 여섯번째)과 대호전기 관계자 등이 협약식 체결 후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이투뉴스] 경영난을 겪어 문을 닫은 골프장 부지를 활용해 태양광 발전시설을 확대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폐(廢) 골프장을 태양광부지로 활용한 선례는 일본에서 많다.

서부발전(사장 김병숙)은 24일 충남 태안 본사에서 대호전기(회장 이기상)와 이런 내용이 포함된 재생에너지 태양광 발전사업 공동개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서부발전과 보조를 맞추기로 한 대호전기는 광주·전남지역 전기시공 도급 2위 업체다. 태양광, 풍력, ESS 등 신시장 개척을 도모하고 있다는 게 서부발전 설명이다.

양사는 우선 군산지역 골프장 부지를 활용해 태양광 300MW이상을 확충한다는 목표다. 서부발전이 기자재 발주와 건설, REC구매를 담당하고 대호전기가 발전소 시공을 맡는 구조다.

이와 별개로 양사는 농어촌공사의 대규모 담수호 및 저수지 입찰사업에 공동 참여하고, 지역주민과의 상생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김병숙 서부발전 사장은 “에너지전환 정책 이행을 선도적으로 추진해 왔으나 지역 민원 등 사업에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니즈를 반영한 차별화된 맞춤형 사업모델로 재생에너지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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