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과 합치면 2400여명…수도권 4년재 대학 평균 2.5배

▲ 산기대 관계자들이 제2기숙사 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산업기술대학교(총장 안현호)가 23일 교내 2100㎡ 부지에 지하1층, 지상 15층 규모의 제2기숙사 개관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제2기숙사는 2∼4인실 442개실로 약 1000여명이 기숙할 수 있다. 기존 제1기숙사와 합한다면 전체 2400여명이 산기대에 입주할 수 있게 된다. 전교생의 35%다.

이 같은 수용률은 국내 수도권 4년제 대학 평균의 2.5배다. 산기대 측은 원거리 통학이나 주거비 부담이 큰 학생들의 입주 수요를 모두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2기숙사는 산기대의 공학계열 특성화 전략에 맞춰 내부 설계를 차별화한 것이 특징이다. 

건물 내에 취업지원을 위한 대학일자리센터와 상담센터를 두고 선배가 후배를 이끌어주는 멘토-멘티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한다. 또 교과시간 외에도 학생들의 건강과 취미, 체험 활동 등을 지원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기숙사가 복합 문화공간의 역할을 다하게 될 전망이다.   

안현호 총장은 "제2기숙사를 단순한 주거공간을 넘은 소통의 장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종도 기자 leejd05@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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