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남북경협 기대로 북한 광물자원 관심 증가
미래기술교육硏 주최…22일 서울 전경련회관서

[이투뉴스] 한국미래기술교육연구원(대표 박희정)이 오는 22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로즈홀에서 '신소재 강국을 위한 희소금속·희토류 개발과 남북경제협력을 통한 광물자원의 경제성 분석 세미나'를 개최한다. 

최근 남북관계 개선으로 북한의 희토류 및 희소금속이 크게 주목을 받고 있다. 희토류는 자연계에 매우 드물게 존재하는 금속 원소다. 스마트폰, 하이브리드 자동차, 고화질TV, 태양광 발전, 항공우주산업 등 첨단산업 핵심소재로 사용된다.

북한은 희토류를 상당량 보유하고 있다. 업계는 북한의 희토류 매장량을 약 2000만톤으로 추정하고 있다. 

희소금속 역시 풍부한 편이다. 철 50억톤, 아연 2110만톤, 몰리브덴 5만4000톤, 마그네사이트 60억톤 등이 매장돼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업계는 북한 광물자원의 잠재가치가 최소 3200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미래기술교육연구원이 북한 광물자원을 살펴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22일 오전에 열리는 첫 번째 세션은 희소금속의 수급과 북한 광물자원의 경제적 가치를 주제로 ▶김동환 국제전략자원연구원장이 북한 광물자원의 경제성 분석방안 ▶최경수 북한자원연구소장이 북한 광물자원의 경제적 가치와 민‧관 투자 활성화 방안 ▶고상모 한국지질자원연구원 DMR융합연구단장이 북한의 광물자원 현황과 개발 시스템에 대해 발표한다.

오후에 열리는 두 번째 세션은 희토류‧희소금속의 고부가가치화 기술을 주제로 ▶김택수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제조혁신추진단장이 희소금속의 종류와 주요 산업별 적용 현황 ▶강민철 한국마그네슘기술연구조합 상임이사가 북한의 마그네사이트를 이용한 마그네슘 제련기술 ▶김동수 지질자원연구원 DMR융합연구단 박사가 북한의 희토류 산업 현황 ▶이찬기 고등기술연구원 수석이 국내 물질흐름 분석을 통한 주요 희소금속의 활용 현황에 대해 발표한다. 

미래기술교육연구원 관계자는 "남북한이 협력한다면 광물자원 분야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면서 "이번 세미나에서는 희소금속 및 희토류에 관련 최신 이슈를 점검하고 시장 정보를 제공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훈 기자 donggr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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