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례 기술교류 및 예비품 공동운영 협약 체결

▲ (왼쪽부터) 윤중현 포스파워 사장, 정석부 고성그린파워 사장, 박형구 한국중부발전 사장, 엄창준 강릉에코파워, 목진원 두산중공업 부사장이 1000mw급 석탄화력 기술교류 및 예비품 공동운영 협약식 직후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이투뉴스] 한전 자회사인 중부발전(사장 박형구)과 민간 석탄발전사들이 일부 고가 정비예비품을 공동구매하거나 공동운영하기로 했다. 사용빈도는 낮지만 단가가 비싸고 고장 시 제작기간이 장기간 소요되는 부품을 공동확보해 경비를 절감하고 부품수급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중부발전은 5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고성그린파워(사장 정석부), 강릉에코파워(사장 엄창준), 포스파워(사장 윤중현) 등 민간발전 3사와 두산중공업이 참석한 가운데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1000MW급 석탄화력 기술교류 및 예비품 공동운영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을 체결한 발전사들은 국책연구개발 과제로 개발된 두산중공업의 1000MW급 USC(초초임계압) 주기기를 사용하고 있거나 사용 예정이다. 중부발전이 신보령화력에 설치한 주기기의 경우 상업운전 이후 안정화 단계에 진입했고, 민간 3사도 본공사 시 동일한 주기기를 수급할 예정이다.

국산 석탄화력 도입 초기 발전설비 건설 및 운영상 리스크를 공동 대응해 해소함으로써 발전설비 조기 안정화를 꾀하는 한편 신속한 복구체계 유지로 고장시간(Down Time)을 줄여 전력수급 안정성을 높이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도 협약사들은 매년 정례 기술교류회를 갖고 신보령화력 선행 건설경험 공유, 발전설비 운영사례 교환, 최신 발전설비 기술동향 등을 공유하기로 했다.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은 “이번 협약은 공기업, 민간발전사, 주기기 제작사가 참여한 발전분야 사회적 가치 창출사업의 모범사례로 첫 단추를 꿴데 의미가 크다"면서 "긴밀한 협력 체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당초 목표했던 성과가 조기에 실현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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