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시화공단에 환경에너지센터 조성
수자원공사, 시화공단에 환경에너지센터 조성
  • 채덕종 기자
  • 승인 2018.06.08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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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화·반월공단 오염배출 감소 위한 폐활성탄 재생시설 설치
악취 60% 및 미세먼지 연간40톤 감소…5만Gcal 열도 생산

[이투뉴스] 한국수자원공사(사장 이학수)는 8일 시화멀티테크노벨리 사업부지(안산시 단원구)에서 시화 및 반월 지구 악취와 미세먼지 등 대기환경 개선을 위한 ‘환경에너지센터 건설공사 기공식’을 개최한다.

이날 기공식에는 김은경 환경부장관과 이학수 수자원공사 사장, 안산시와 시흥시 등 지자체, 산업단지 입주기업 관계자, 지역주민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환경에너지센터는 수자원공사가 39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사용기한이 지난 폐활성탄을 저렴한 비용으로 재생해 기업에게 공급하는 시설이다. 이는 시화·반월산업단지에 입주한 1만5000여 기업 대부분이 소규모 영세업체로, 오염제어 기능이 다한 활성탄을 적기에 교체하지 못해 대기오염 발생을 심화시킨다는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센터는 일일 처리용량 45톤의 자동화 설비를 갖춘 플랜트동과 실험실 등이 있는 관리동으로 구성된다. 2020년 상반기까지 1단계 사업을 완료해 총 처리용량의 절반인 22.5톤 용량의 설비를 우선 운영하고, 나머지 시설은 2024년까지 준공할 예정이다.

폐활성탄 재생은 폐활성탄에 섭씨 150∼200도의 열을 가해 오염물질을 분리시켜 신품 활성탄에 준하는 상태로 재생하는 기술로, 100회 이상 재생이 가능해 경제적이다. 특히 재생 활성탄은 신품 가격의 70% 정도로 저렴하게 공급해 기업의 교체비용 부담을 덜어 대기오염물질 배출 감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활성탄 재생 과정에서 걸러진 ‘휘발성 유기화합물’ 등 부산물을 완전 연소해 5000세대에 1년 간 지역난방 열을 보급할 수 있는 연간 5만Gcal의 추가적인 열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다. 이 열은 인근 집단에너지사업자를 통해 지역주민에게 공급된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이번 사업으로 시화·반월 산업단지 악취 배출량의 60%, 연간 40톤의 미세먼지 감소 효과와 함께 기업의 활성탄 구입비 30억원 가량도 절감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학수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환경에너지센터는 기업의 환경비용을 절감하고, 대기환경 개선과 더불어 추가적인 열에너지를 생산하는 새로운 형태의 친환경 융복합 사업모델”이라며, “국내 최초로 시도하는 이번 사업이 성공모델로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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