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경기도시공사와 450가구 대상으로 단열 시공 및 보일러 보수

[이투뉴스] 한국에너지공단 경기지역본부(본부장 강태구)는 최근 공단 본사에서 올해 햇살하우징 에너지효율진단 결과를 공유하고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2018 햇살하우징 에너지효율진단’ 보고회를 가졌다.

해당 사업은 경기도 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주택의 오래된 보일러, 단열 효율이 낮은 창호를 교체하고 LED 조명을 설치하는 등 주택의 에너지효율을 향상시키는 주거복지사업이다. 햇살의 따사로움과 희망을 제시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본부는 2013년부터 경기도, 경기도시공사와 해당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작년까지 취약계층 주택 769호가 혜택을 받았다. 경기도는 올해 예산 22억5000만원을 들여 취약계층 450호를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340호를 지원했다. 경기도시공사가 공사시행·관리를 맡는다.

보고회에는 경기도, 경기도시공사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본부는 100호를 표본으로 실시한 에너지효율 진단결과를 분석, ▶주택 단열 상태(창호, 벽체 등) ▶냉난방 설비 ▶전기 설비(조명 등) 등 주택 에너지손실 요인을 안내하고, 에너지절감량과 맞춤형 주택 개보수 방안 등을 소개했다.

구체적으로 100호를 대상으로 진단한 결과, 주택 문·창호·벽체 내 단열보수, 보일러· LED조명 교체 등 개보수시 연간 34.58toe의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열(난방) 26.28toe(76%), 전력 8.3toe(24%), 온실가스 감축량은 연간 78.11tCO₂ 등이었다. 연간 절감 예상금액은 열(난방)이 2474만1000원, 전기 429만4000원 등 총 2903만5000원으로 기대된다.

또 450호 대상 햇살하우징 주택 개보수 추진 시 에너지절감량은 연간 155.6toe이었다. 온실가스 감축량은 351.5tCO2로 예상된다.

강태구 본부장은“주변의 소외된 이웃들의 열악한 주거 환경은 생활의 불편함 뿐만 아니라 냉난방비 증가 등으로 이어져 주거비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며 “취약계층 주거 환경 개선 사업을 통해 국가 에너지 절감과 취약계층에 대한 에너지 복지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덕환 기자 hwan0324@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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