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대학․연구소 보유기술 거래 활성화 추진

특허청(청장 전상우)이 대학과 연구소 등 공공연구기관의 전략적 특허관리와 우수 특허기술의 기술이전 및 사업화를 적국 지원하기 위해 27일부터 공공연구기관 보유기술에 대해 기술평가를 수행할 방침이다.

 

이번 평가는 공공연구기관 보유기술 중 특허관리를 위해 사업화 유망한 기술을 선별하는 ‘선별평가’와 사업화 유망기술 중 기술이전 가능성 정도를 상세히 분석하여 기술 이전시 근거자료로 사용하기 위한 ‘상세평가’로 구성된다. 또 공공연구기관의 요구에 따라 상세평가의 효율성 및 기술이전 성과 제고를 위해 ‘수요기업조사’를 상세평가에서 분리해 별도로 시행할 방침이다.

 

특히 2006년 사업에서는 공공연구기관 스스로 기술을 선별하여 관리할 수 있는 자체 특허관리역량 보유를 위해 선별평가기술을 대상으로 자체평가 수행을 동일하게 요구했던 반면 올해는 이를 선택사항으로 변경한 대신 체계적인 특허관리시스템을 마련해 자체평가를 수행하는 기관에 대해서만 자체평가 비용을 포함한 선별평가 비용과 수요기업조사 및 상세평가 비용을 지원할 방침이다. 그러나 미수행 기관에는 자체평가비용이 포함되지 않은 선별평가 비용만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원할한 평가수행을 위해 평가기관이 발명자에게 요구했던 질의서(기술정보서) 제출을 의무화함으로써 정확한 평가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절차를 개선했다.

 

더불어 지난해 평가결과 비교정보를 바탕으로 일부 평가에 대해서는 공공연구기관이 평가기관을 선택할 수 있도록 평가기관들의 평가수행 서비스 제고 및 보고서의 완성도 제고를 도모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지속적으로 공공연구기관의 자체평가를 비롯해 기관들의 평가결과물을 상호 비교한 결과를 발표함으로써 공공연구기관 스스로 부족한 사항을 보완해 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과 더불어 평가기관들도 책임감 있게 평가를 수행하는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밖에 특허청은 지난해와 같이 오는 11월6일부터 3일간 개최 예정인 ‘2007 특허유통페스티벌’의 한 행사로 기술이전설명회를 개최해 공공기술 이전사업에 대한 성과도 검증한다는 계획이다.

 

박주익 특허청 산업재산팀장은 “이번 평가사업을 통해 공공기술평가 지원사업은 공공연구기관이 보유한 사업화 유망기술의 발굴은 물론 전략적 특허관리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선진국 수준의 연구결과를 얻을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달 5일 한국발명진흥회가 주최하는 사업설명회를 통해 소개될 예정이며 한국발명진흥회 특허기술평가팀(02-3459-2891)이나 한국발명진흥회 홈페이지(www.kipa.org)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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