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연구원, 생명공학연구원, 화학연구원 시범사업단 조직

과학기술부는 글로벌 경쟁력을 지닌 항암제 후보물질도출을 위해 28일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한국화학연구원 3개 연구원이 핵심 연구역량을 집중한 시범사업(사업단장: 고종성 박사)에 착수한다고 27일 밝혔다.


과기부에 따르면 이 3개 출연연의 협동연구는 국내 신약개발 연구개발(R&D)의 효율성 제고를 위한 ‘범부처 신약개발 R&D 추진전략’에 따른 것이다. 이 전략의 중점과제 가운데 ‘산ㆍ학ㆍ연 협력체계 구축’ 과제 중 첫 번째 사례다.


협동연구는 그간 개별적으로 연구개발을 수행해온 3개 출연연이 협동해 항암제 후보물질도출을 목표로 전문화된 사업단을 구성하고 동 사업단에 연구비 운용 및 과제 선정의 자율성을 보장함으로써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신약개발 연구의 효율성을 제고한다는 점에 그 특징이 있다.


이 사업단의 목표는 한정된 연구재원을 고려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항암제 후보물질을 도출해 비임상단계 전 이를 국내외 기업에 기술 이전하는 것에 있다.


지난해 3개 출연(연)의 연구인력, 연구비, 연구장비 등 지원에 관한 협력 합의서 체결 이후, 사업단 구성을 위한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신약개발 대상(항암제 후보물질), 연구조직 구성 등 사업단 운영에 관한 구체적인 사항을 준비해 왔다.


이번에 출범하는 시범사업단은 항암제 후보물질도출에 집중하는 한편 참여연구원의 타 사업 참여 제한, 연구비 풀제 및 유연한 과제관리, 사업단장의 민간영입, 민간수요를 고려한 작용점 선정, 글로벌 기준의 단계별 물질 평가 등을 통해 3개 출연연의 협력에 기반한 새로운 역할 모델 창출에 역점을 두고 있다.


과기부는 이 사업단의 추진과 더불어 산업자원부, 보건복지부 등 관계부처의 역할을 조정하고 산ㆍ학ㆍ연 협력체계를 새롭게 구축해 우리나라 신약개발의 효율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종합34_2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