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철씨, 낙도 오지학교, 대학생 50명 지원금 전달

대한건설협회가 창립 60주년 및 건설산업 60년을 맞이해 ‘국민과 함께하는 건설산업’이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사회 전반에 사회 공헌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건협은 27일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에서 전국의 대의원 11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 49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차세대 건설인 육성을 위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초등학교부터 대학생에 이르기까지 각 계층에 사회공헌사업 지원금을 전달했다.


건협은 이날 총회에서 ‘2006 연말연시 이웃돕기 건설인 음악회’를 통해 모금한 성금 중 1000만원을 지난 87년 북에서 귀순한 김만철씨 가족에게 전달했다.


김만철씨는 지난 2월 초 일부 언론을 통해 극심한 생활고를 겪고 있는 것으로 보도되어 대한건설협회가 ‘이웃사랑, 나눔의 실천’행사의 일환으로 지원하게 된 것이다.


또한 이날 전국 50개 국ㆍ공립ㆍ사립대 건설관련학과 학생에게 1인당 250만원씩 총 1억2500만원의 장학금도 전달했다.


우수인재의 건설업 유입을 촉진하고 건설분야 ‘이공계 살리기’를 지원키 위해 지난 2002년부터 전국 건설분야 전공 대학생을 대상으로 장학사업을 추진해온 대한건설협회는 이번까지 195명에게 총 4억4500만원을 전달했다.


건협은 올해부터 장학금 수혜대상을 지난해 40명에서 50명으로 확대하여 지역별, 국ㆍ공립, 사립대학 등을 감안, 전국 50개 대학의 총장 추천을 받아 사회공헌사업추진위원회(위원장: 이상원 광진종합건설 대표)를 통해 장학생을 최종 선발했다.


한편 건협은 최근 젊은 세대에게 건설산업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낙도ㆍ오지학교 자매결연 사업을 추진하여 강원도 주문진 신영초등학교와 전남 고흥군 거금도 금산중학교 동분교를 선정하고 이날 정기총회에서 학교 교장선생님과 대표학생을 초청해 각각 1000만원씩 지원금을 전달했다.


신영초등학교와 금산중학교 동분교는 지원금 1000만원을 각각 전산장비 교체와 방송장비 구입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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