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9일 주총 통해 최종 선임

하이닉스 반도체 사장에 김종갑 전 산업자원부 1차관이 사실상 내정됐다. 하이닉스 주식관리협의회는 27일 김차관을 신임사장 단독 후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외환ㆍ산업ㆍ우리ㆍ신한ㆍ농협ㆍ정리금융공사 등 하이닉스 주식관리협의회 소속 6개 금융기관은 이날 투표를 실시, 4표 이상을 확보한 김 전 차관을 단독 후보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 전 차관의 내정은 강력한 경쟁자였던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이 돌연 후보를 사퇴하면서 일찌감치 예감됐었다.

 

또한 이달 9일 퇴임식을 가지면서 “사회로 나가 할 역할이 있지 않겠느냐”는  발언, 공직 이후 민간기업으로의 발걸음을 가늠케 했었다. 

 

대구상고와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김 전 차관은 행시 17회로 산자부 통상협력국장과 국제산업협력국장, 산업정책국장, 특허청장 등을 거쳐 산업자원부 제1차관을 역임했다.

 

김 전 차관은 내달초 개최 예정인 하이닉스 이사회에서 상임이사 후보로 선임된 뒤 내달 29일 개최 예정인 정기 주주총회 결의를 거쳐 후임 사장으로 공식 선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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