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관리공단은 봄철 건조기를 맞아 산불발생 위험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어 3월 1일부터 4월 30까지 전국 18개 국립공원 내 일부 탐방로 구간과 산림지역에 대한 출입을 통제한다고 28일 밝혔다.


공단에 따르면 국립공원내 총 311개 탐방로(1138.57km) 중  산불발생 위험이 큰 79개 탐방로(464.07km)는 전면 출입을 통제한다.


산불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은 232개 탐방로(674.07km)는 평상시와 같이 탐방할 수 있도록 개방된다.


특히 지리산 천왕봉과 노고단일원 등 탐방객들의 이용 욕구가 많은 주요 탐방로는 개방키로 했다.


공단은 이번 통제는 산불조심에 대한 높은 국민의식과 자연보호 의식을 믿고, 제한하고 가두는 방식보다 국민이 함께 공감하는 열린 탐방환경을 제공코자 취한 조치로 산불방지 노력에 국민이 더욱 함께 참여해 줄 것을 특별히 강조했다.


국립공원 내에서는 산불조심기간뿐 아니라 연중 흡연 및 인화물질 반입행위를 제한하고 있다.


특히 산불발생위험이 높은 산불조심기간에는 집중관리 대상지역에 인력을 배치하여 흡연행위, 인화물질 반입, 불법취사, 모닥불이나 논두렁 소각행위 등에 대하여는 강력하게 단속한다.


탐방지원센터 등 공원입구에서 사전에 인화물질 반입을 통제하는 등 산불예방캠페인도 적극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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