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공식 휴전 결의 발효후에도 4곳 산발 교전

유엔의 이스라엘과 레바논 휴전 결의가 14일 공식 발효된 지 수시간이 지났음에도 이스라엘군이 남부 레바논에서 헤즈볼라  전사 4명을 살해하는 등 모두 4곳에서 산발적인 교전이 발생했다.

또 15일 새벽에도 헤즈볼라가 레바논 남부 지역으로 10여발의 로켓을  발사했으나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 병사들은 이에 대해 반격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런 교전에도 불구 유엔이 주도한 휴전 결의가 발효된  때문인지  지난 한달간 일찍이 보지 못했던 평온한 상황이 찾아왔으며, 이스라엘과 레바논 주민들이 무너진 주택과 삶을 재건하려는 움직임을 조금씩 보이고 있다.

아미르 페레츠 국방장관은 이날 오전 8시 휴전이 발효된 지 6시간 30분이 지난 지금까지 "국지적으로 일어나는 사건들을 제외하곤 대체로 휴전이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14일 휴전 협정 발효 이후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장관인 모하마드 바르구티를 석방했다. 이스라엘측에 의해 체포된지 6주만이다.

모하마드 사파디 레바논 교통부장관은 안보가 보장된다면 베이루트 공항이  1주일내에 부분 개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공항이 완전 정상화되려면 2개월반 가량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그동안의 전투 과정에서 레바논측에서 800명, 이스라엘측에서 157명이  사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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