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1억 달러보다 88% 늘어날 듯

해외 자원개발 투자액이 올해에도 80%가 넘는 급증세가 예상된다. 5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예상되는 국내 기업들의 해외 자원개발 투자액은 37개국, 140개 사업에 모두 37억7900만달러로 작년보다 81.2%나 증가할 전망이다.

 

분야별로는 석유ㆍ가스분야 예상 투자액이 지난해 실적보다 68.4% 늘어난 32억200만달러에 이르고 그외 일반 광물자원 투자 예상액은 5억7700만달러로 지난해(1억8600만달러)의 3배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산자부의 예상은 모두 35개 해외 자원개발 투자기업을 대상으로 한 것이다.

 

산자부 관계자는 “2001년 4억6000만달러까지 감소했던 투자가 참여정부 들어 회복세로 돌아선 이후 자원개발 성과가 속속 나타나면서 큰 폭으로 늘고 있다”며 “최근 확보된 대규모 광구의 탐사ㆍ개발사업이 본격화되면서 향후에도 급증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지난해 해외 자원개발 투자실적은 석유ㆍ가스분야 19억달러, 일반 광물분야에 1억8600만달러로 모두 20억86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대비 88.4%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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