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는 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의 에너지와 광산 개발에 향후 5년간 10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아마렌드라 카투아 코트디부아르 주재 인도대사는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인도는 경제성장 과정에서 더 많은 에너지와 원재료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히고 “이와 별도로 이곳에 새 공장도 많이 지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달 초 뉴델리에서 열린 양국간 통상회담에 코트디부아르에서 100여명의 재계 대표와 장관들이 다녀왔다고 소개하면서 “당시 10여건의 거래에 잠정 합의된 것만 봐도 양국 통상관계가 확대 추세라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인도는 석유와 별도로 금과 다이아몬드, 철광, 크롬, 보크사이트 등의 채굴을 위해 코트디부아르에 대한 단독 및 합작 투자도 늘려나갈 방침이다.

카투아 대사는 “중국도 그렇지만 인도도 엄청난 인구와 경제성장률로 인해 에너지 안보가 절실하며 지금 당장 투자할 여력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통신은 사하라 사막 남서부의 코트디부아르는 최근 산유량을 계속 늘리는 천연자원의 부국으로 중국은 인도보다 먼저 이 나라에 진출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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