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여 프로그램, 5일간 18만여명 관람

과학기술부(부총리겸 장관 김우식)와 한국과학문화재단(이사장 나도선)이 주최한 체험형 과학축제 '2006 대한민국과학축전'이 지난 11일부터 5일간 18만여명의 관람객들이 다녀간 가운데 15일 폐막됐다.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이번 전시회에는 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전기연구원, 한국원자력연구소 등  150여 국내외 과학기관이 참여하여 모두 500여 과학체험프로그램이 선보였다.

 

특히 초중고 과학반 등에서 나온 교사들과 학생들이 직접 기획한 '태양열로 메추리알 삶기', '손가락 화석 만들기', '반짝이 재생 종이 만들기' 등의 과학체험프로그램들이 같은 또래인 청소년 관객들로부터 높은 인기를 얻었다.

 

로봇들이 각축을 벌이는 '로봇올림피아드'의 경기장 주변에는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모인 관람객들로부터 연일 박수와 탄성이 이어져 로봇에 대한 관객들의 높은 관심을 실감케 했다.

 

또한 30 여가지의 곤충과 애벌레를 직접 만져보는 곤충체험과 고온초전도체를 기차에 내장하여 영하 196도의 액체질소를 이용해 냉각시킨 후 이를 영구자석으로 만든 기차레일 위를 부상해 주행하는 ‘고온초전도체 자기부상열차 주행모델’도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재단측 관계자는 "앞으로도 대한민국과학축전을 통해 과학기술 친화적인 사회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중점을 둘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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