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중국 상하이조선소로부터 추진용 엔진 9대, 발전용 엔진 68대 등 선박용 엔진 총 77대를 1억1천만달러에 수주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지금까지 수출한 선박용 엔진 단일 물량으로는 최대 규모로, 선박  핵심부품 분야에서의 높은 경쟁력을 보여줬다고 현대중공업은 설명했다.

 

현대중공업이 이번에 수주한 제품은 독일 NRS사 등이 발주한 3천500TEU급  컨테이너선 등에 장착될 예정이며 내년 4월부터 2009년 7월까지 순차적으로 납품하게 된다. 이들 제품 중 추진용 엔진은 4만3천470마력급이며, 발전용 엔진은 현대중공업이 독자 기술로 개발한 힘센엔진으로 1천400kW급이다.

 

현대중공업은 연간 대형엔진 200대(1천만마력), 중형엔진 800대(2백만마력)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세계 시장 점유율 35%로 선박용 엔진분야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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