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즈 보도 … 2004년 대비 3배 증가

대체 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미국에서는 바이오연료 개발에 벤처자금이 몰리고 있다고 뉴욕타임스 인터넷판이 7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컨설팅사 '클린에지'의 분석을 인용해 청정에너지 개발에 투자된 미국 벤처자금 규모가 지난해 24억달러로 2005년보다 2배 증가했고 2004년과 비교하면 3배 증가했다고 전했다.

 

물론 대형 석유기업의 개발 예산에 비하자면 미미한 수준이지만 이러한 추세는 지난 1990년대 중반 벤처자금이 실리콘밸리에 몰려들었던 초기 현상을 상기시켜준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에너지 컨설턴트인 대니얼 엘긴은 "에너지 분야의 벤처자금은 이제 의미있는 개발을 지원할수 있을 정도에 도달했다"고 평가했다.

 

데이비드와 리사 모겐설러 존스 부부가 지난 2004년 100만달러를 들여 창업한 '라이브 퓨얼스'는 최근 벤처 투자가들과 투자협상을 벌이고 있다. 이 회사는 해조류를 연료로 전환하되 에너지효율을 높은 방식을 찾고 있다.

 

시애틀에 있는 '프로메테우스 에너지'는 지난 3년간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지난 1월 캘리포니아주 오렌지 카운티에 메탄가스를 활용한 에너지 개발 공장을 설립, 가동에 들어갔다.

 

캘리포니아주의 '제이두 파워 오브 폴섬'도 휴대용 수소 연료 전지개발에 선구자적 역할을 하고 있는 기업으로 평가된다.

 

캘리포니아대 샌디에이고 캠퍼스 해조류 생물학자인 그레고리 밋첼은 "미국이 1500만 에이커의 사막을 해조류 양식장으로 전환해 해조류를 생산한다면 중동에서 수입하는 원유만큼의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며 청정 에너지의 미래를 밝게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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