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지역 주요 수출업체 25곳을 대상으로 ‘알제리 경제협력을 위한 설문조사’ 결과 알제리와의 경제협력에 지역 기업들이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시에 따르면 알제리 수출 및 투자의향을 묻는 질문에서 4개 기업이 ‘적극 추진하겠다’는 답변을, 17개 기업이 ‘상황에 따라 수출 및 투자를 고려하고 있다’고 답하는 등 조사대상 기업의 84%가 알제리 경제협력에 긍정적인 입장을 밝힌 것으로 조사됐다.

 

또 알제리 시장개척단 파견에 대한 호응도 조사에서도 68%인 17개 업체가 참가의사를 밝혔고 일부 기업들은 자비참가 의사까지 내보여 기업들의 투자마인드가 매우 적극적으로 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와 알제리 간 경제교류 전망에 대해서는 44%(11개)가 ‘시 경제발전에 매우 도움이 된다’, 44%(11개)는 ‘보통’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수출시장 가능성과 관련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24%(6개)에 그쳤고 ‘그다지 높지 않다’와 ‘가능성이 전혀 없다’가 각각 52%(13개), 24%(6개)로 나와 응답업체의 다수가 현시점에서 알제리 지역 수출가능성은 낮게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알제리에 대한 인지도 조사에서도 ‘전혀 모른다’가 60%(15개), ‘조금 안다’가 36%(9개)로 대부분 업체들이 알제리에 대한 투자정보가 매우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들은 알제리와 경협 추진 걸림돌로 알제리 시장에 대한 정보부재와 수출시장성 취약, 언어상의 어려움 등으로 답해 이 부분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우선 경제협력 기반조성을 위해 알제시와 자매결연도시 체결 등 상호방문 기회 확대에 노력하겠다”며 “현재 추진중인 태양열에너지 개발사업을 중심으로 현실적으로 타당한 사업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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