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통계로 본 8.15광복 이후 경제사회변화상' 발표

통계청은 '통계로 본 8.15광복 이후 경제 사회 변화상'이라는 통계 자료를 지난 15일 발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원유도입량의 급속한 증가와 소비에너지의 변화, 전력생산과 소비에 관한 자료가 포함되어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원유
원유도입량 40년간 142배,  원유도입 비용 2298배 증가

 

경제개발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시작한 1964년 원유도입량은 약 584만배럴로 원유도입 비용은 1300만달러에 불과했다. 하지만 중화학공업 등 에너지 과소비적 산업구조와 자동차의 급속한 보급 등으로 원유의 수요가 급격히 증가해 2004년에는 도입량 8억2579만배럴, 도입비용은 약 299억달러로 각각 도입량은 142배, 도입비용은 2298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 도입단가는 1964년 배럴당 2.2달러였으나 2004년 36.2달러로 상승해 경제성장의 큰 부담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1970년대 1, 2차 오일쇼크를 거치며 급상승하기 시작해 1981년 35.51달러까지 도달한 이후 점차 하락하는 듯 하다, 1990년 걸프전 등으로 다소 등락 후 하락 안정세를 유지해왔다. 그러나 1990년 후반부터 다시 상승하기 시작해 2000년부터 고유가시대로 돌입 상승추세가 계속되고 있다. 

 

 

▲1차에너지
1차에너지 소비 석탄 -> 석유 -> 가스-> 원자력으로

 

1차에너지 총소비량(석유환산)은 1961년 974만8000toe였으나 2005년에 2억2933만3000toe로 약 23.5배 증가했고, 1인당 소비량은 0.38toe에서 4.75TOE로 약 12.5배 증가했다.

 

에너지원별 구성비를 보면 1961년 석탄이 32.4%, 신탄 및 기타 57.8%로 석탄이나 땔나무 등이 주된 에너지원이었으나, 2005년 석탄 23.9%, 석유 44.3%, LNG 13.1%, 원자력 16.0%로 석유, 가스 및 원자력의 비중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석유 및 가스의 소비가 급속히 늘고 원유가격이 급등하면서 경제성장의 부담요인으로 떠오르자 대체에너지원으로써 원자력의 비중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대기오염과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석탄 및 석유의 소비량은 1961년 약 395만toe였으나 2005년 1억5634만toe로 39.6배 증가하였으며 1차에너지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961년 40.5%에서 2005년 68.2%로 27.7%p높아졌다.

 

 

▲전력
전력생산 '48년의 525배', 1인당 전력소비량 '60년의 150배' 증가

 

총발전량은 1948년 694GWh에서 2005년 36만4639GWh로 525배 증가했다. 1인당 전력소비량은 2005년 6883kWh로 1960년 46kWh에 비해 150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류별로 보면 1948년에는 수력이 34.9%, 화력이 23.8%였으나, 2005년 수력 1.4%, 화력 58.3%, 원자력 40.3%로 화력과 원자력이 주된 발전형태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원자력 발전소는 1978년 고리1호기를 시작으로 현재 울진원전6호기까지 총 20기의 원전이 가동되고 있으며 현재 약 14만6800GWh를 생산하여 총발전량의 40.3%를 차지하고 있으며 점차 그 비중이 커져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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