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코엑스호텔서, 환경정책 및 업계 건의 협의

환경부 장관과 10대 그룹 CEO가 선진 환경정책을 추진해 나가기 위해 머리를 맞댈 예정이다.

 

환경부는 13일 환경정책의 품질과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기업과의 파트너십 구축이 기업의 입장에서 환경문제는 기업경영의 리스크인 동시에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기회요인으로 부각되고 있어 15일 이치범 장관과 10대그룹 CEO가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오찬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환경부에서는 이치범 장관과 문정호 환경정책실장을 비롯한 전 간부진이 참석하고 재계에서는 삼성 이학수 부회장, 현대차 김동진 부회장 등 국내 10대 그룹을 이끌고 있는 CEO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간담회는 환경부장관과 국내 재계를 대표하는 10대 그룹 CEO들간에 첫 만남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고 할 수 있다.

 

환경부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의사결정권을 보유한 최고위급 협력채널을 형성하여 환경부와 재계간 실질적인 파트너십 구축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환경부는 간담회를 통해 향후 5년간의 환경정책방향인 '성과관리 전략계획'을 설명하고 온실가스 자발적 감축, EU의 신화학물질관리제도(REACH)에 대한 능동적 대응, 환경경영 활성화와 환경산업 진출 확대 등에 있어 10대 그룹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한편 10대 그룹에서도 환경정책에 대한 다양한 의견과 건의사항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동진 현대차 부회장은 하이브리드차 보급 확대에 환경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할 예정이고다.

정준양 포스코 사장은 온실가스 자발적 감축, 환경설비 사전투자 등 친환경적 기업활동에 대한 환경부의 인센티브 확대를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남중수 KT 사장도 동강 보전활동, 리사이틀운동 등 사내 환경친화적 사회공헌활동 사례를 설명하면서 환경부의 관심과 타그룹의 동참을 요청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이번 간담회가 단발성 이벤트로 끝나지 않도록 정례화시키고 그룹 내 환경연구기관(부서)과도 새로운 협의체를 구축하여 재계와의 협력관계를 강화해 나갈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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