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력ㆍ태양광 발전, 인근지역 전력수요 대체효과 커

제주도내 그린빌리지에 시설한 풍력 및 태양광 발전시스템이 청정에너지 자급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서귀포시 안덕면 동광리와 제주시 한경면  '자구내' 마을 57가구에 22억5000만원을 들여 주택용 태양광발전시스템을 설치한뒤 2005년 1월부터 가동한 결과 지난해 말까지 2년간 32만8518㎾h의 전기를 생산 공급했다.

이는 가구당 평균 전체 전기사용량의 73% 이상을 태양광발전으로 대체하는 전기량이다.

 

제주시 한경면 신창리에는 33억원을 들여 850㎾급 풍력발전기 2기를 설치해 지난해 2월부터 가동한 이후 연말까지 303만1000㎾h의 전력이 생산 공급돼 신창리는 물론 인근지역 840가구의 전력을 모두 풍력발전으로 대체 공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태양광과 풍력을 이용한 청정에너지 대체효과가 높아 태양광설치 시설 및 주택이 각각 11개소(346㎾), 197가구(514㎾)에 이르는 등 계속 증가하고 있다.

풍력발전은 4개소(19.2㎿)로 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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