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꼭이 인형극단을 아시나요?"
   
한국전력 대구사업본부가 미아예방 공연을 위해 조직한 '빨간모자 꼭꼭이  인형극단'이 15일 창단식과 함께 첫 공연을 했다.
   
극단은 지난해 12월 대구종합사회복지관에서 한전 직원과 자원봉사자 등 30여명으로 조직된 뒤 매주 한 차례씩 연습을 해 이날 처음으로 무대에 올랐다.
   
빨간모자 꼭꼭이는 빨간 두건을 쓴 어린이가 외출에서 돌아오다 늑대를 만나는 동화와 외출할 때 다른데 가지않겠다는 약속을 '꼭꼭' 지켜야한다는 것을  어린이들이 되새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름붙여졌다고 한전측은 설명했다.
   
인형극은 대구에 있는 어린이집.유치원생들이 놀이동산이나 대형마트에서 엄마 손을 놓쳤을 때 기억해야 할 3가지를 막대 인형극의 형식으로 구성됐다.
   
인형극은 미취학 어린이들이 미아가 될 수 있는 상황에서 '꼭' 기억해야 할 3가지 "멈추기! 생각하기 !도와주세요!"를 중심으로 꾸며지며, 어린이들이 이를 잘  기억하게 되면 미아발생으로 인한 가족의 고통을 줄이고 어린이들이 가족의 품에서 행복하고 건강하게 성장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한전측은 보고 있다.
   
한전 대구사업본부 관계자는 "한전 봉사단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 관련 단체의 공연 협조 요청이 있으면 계속해 미아예방 공연을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한전 대구사업본부는 전기요금 청구서를 활용한 미아찾기 캠페인과 어린이날 이름표 달아주기 등 미아예방 활동을 꾸준히 벌여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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