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부터 수립예정 2단계 수질오염총량관리 기본계획 적용

국립환경과학원은 수질오염총량관리를 위한 장래 오염원 예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이를 2008년부터 수립예정인 제2단계 기본계획(2011년~2015년)에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존의 예측방법은 과거 오염원자료에 개발영향이 포함되어 있을 경우, 장래 오염원이 과다하게 예측되어 하수종말처리장 용량이 과다하게 산정되는 등의 문제점이 있었다.


시․군 전체지역의 오염원 변화율을 일괄적으로 적용함에 따라 동․리 지역의 오염원 변화율과 일치하지 않는 한계점이 있어 세부 배수구역까지 정확히 오염원을 예측해야 하는 총량제 시행에 어려움이 있었다.


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이번 개발된 오염원 예측기법은 도시지역과 농촌지역, 도농 혼합지역을 대상으로 동ㆍ리별 과거 5년간의 오염원 추이분석을 통해 자연증감과 개발에 의한 증가를 분리해 예측하는 방법이다.


기존방법에서는 고려할 수 없었던 지역별 개발영향을 고려함으로서 오염원 예측의 정확도가 향상될 수 있도록 했다.


동․리 지역단위별 예측이 용이해 자료처리가 객관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을 지방자치단체에 보급·활용함으로서 수질오염총량관리 기본계획 수립 단계뿐 만 아니라 이행평가 단계까지도 일관성 있게 적용할 수 있다.


개발된 프로그램을 이용해 청주시, 나주시 및 담양군에 적용한 결과 오차율이 미개발지역은 기존 예측방법과 거의 동일했다.


청주시 및 나주시의 개발지역인 경우 기존 예측방법은 각각 3.14%, 4.01%에서 개발된 프로그램은 각각 1.67%, -2.51%로 정확성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프로그램은 범용 소프트웨어인 MS EXCEL로 개발되어 사용자가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오염원자료 입력, 증감율 계산, 개발영향기준 지정, 자연증감율 평가, 오염원 예측량 산정 등 8개 부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환경과학원은 "지방자치단체에 보급·활용케 함으로서 수질오염총량관리 계획 수립 및 이행평가 보고서 작성 시 오염원 예측의 전체 과정이 자료 분석 값에 근거하므로 객관성이 확보돼 동일한 방법을 적용할 수 있게 되어 형평성 논란을 불식시키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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