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시민토론회 개최…의견 수렴

울산시가 지난 2003년 수립한 '2021  중장기 발전계획'의 수정안을 마련하고 16일 시의사당 대회의실에서 시민토론회를 개최했다.

 

시는 당초 '경제와 기업의 도시'만 강조했던 도시비전을 환경도시 계획이  포함된 '균형과 조화의 친환경 첨단 산업수도 건설'로 바꿨다.

 

또 당초 도시기반과 도시계획, 산업진흥, 문화관광, 사회복지 등 8개 분야별로 제시했던 비전과 발전방안을 바꿔 시 전역을 차세대 성장 동력권과  계획적  관리권 등 7대 권역으로 나눠 개발한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차세대 성장 동력권은 차세대 성장 개발 축이 될  울주군  상북-언양-범서-중구 구도심까지 울산국립대와 테크노파크, 혁신도시가 연계되는 지역으로 산업단지와 대학, 연구기관을 연계해 테크노 폴리스를 형성하고 연계 교통망과 기반시설을 확충한다.

 

계획적 관리권은 인구성장과 개발압력의 가속화로 계획적인 관리가 필요한 북구 농소, 상안, 시례, 장현과 울주군 웅촌, 굴화, 천상, 범서 지역으로 난개발을  방지하기 위해 기반시설 연동제를 도입해 개발과 기반시설의 동시성을 확보한다.

 

친환경 개발권은 자연환경이 양호한 울주군 상북과 두서, 북구 강동,  개발제한구역 등으로 자연환경 보존 및 친환경 개발을 유도하며, 우선 지원권은 인구가 줄고 기반시설이 열악한 울주군 두동, 두서, 삼동, 서생 지역으로 지역 특화산업을  육성하고 기반시설을 확충한다.

 

도심기능 강화권은 인구가 많지만 성장이 정체된 중구와 남구, 동구 시가지로 재개발과 재건축을 통해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공공시설을 확충하며, 지역 주력산업 발전권은 2차산업 비중이 높은 북구 농소, 송정, 효문과 남구 장생포, 선암  지역으로 관련 산업을 클러스터화 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계획은 지난 2003년에 수립된 것을  행정환경과  사회여건의 변화를 수용하고 미래비전을 재정립하기 위해 수정한 것"이라며 "개발과 보전을  조화시킨 성장관리계획과 분야별, 공간별 계획이 연계된 통합  입체계획이 특징이며, 지역개발의 최상위 계획으로 확정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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