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전문가 워크숍 개최…녹지정책 강화 방침

충남도는 충남발전연구원과 공동으로 21일 공원녹지 전문가와 시·군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살고 싶은 푸른 충남 구현을 위한 전문가 워크숍’을 개최하고 공원 녹지확보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모색했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공원녹지법 개정에 따른 자치단체의 대응과제(조용현 공주대학교 교수) ▲외국의 도시공원·녹지정책(김수봉 계명대학교 교수) ▲충남도의 공원·녹지현황과 정책방향(이긍익 도시계획담당 사무관) 등 각 분야별 다양한 주제발표가 이어졌으며, 단국대학교 김남춘교수, 중부대학교 홍형순 교수 등이 지정토론자로 참여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조용현 교수는 "도시민에게 건전한 여가와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하여 도시자연공원구역을 지정·관리 할 수 있도록 하는 자치단체의 조속한 조례제정과 적절한 후속 정책수립 및 효과적인 집행을 통해 오래 동안 외면 되어온 도시공원녹지 정책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새로운 도전을 기획하는 계기로 삼자"고 주장했다.

 

김수봉 교수는 "공원·녹지 정책의 바람직한 방향으로 외국의 사례를 비추어 볼 때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또는 자치단체와 단체내 행정구역간의 유기적인 관계를 형성하고 적합한 조례·규칙을 제정하여 실질적인 관리가 이루어져야 하며 민간에 의한 녹화사업이나 주민참여가 활성화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긍익 사무관은 "충남이 광역자치단체중 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것은 안타까운 현실이지만 도시민의 요구에 부응하면서 실질적인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공원녹지 확보에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런 시점에서 법을 운용하면서 직접 정책을 추진하는 행정의 역할이 중요함을 강조하며, 공원·녹지정책의 지속적인 의견 수렴과 연구를 통해 보완함으로써 살고 싶은 푸른 충남을 구현하자"고 제안했다.

 

도는 "워크숍을 토대로 ‘모두가 살고 싶은 푸른 도시 만들기’ 프로젝트를 한발짝 앞당기는 계기로 삼아 각종 도시개발사업과 연계해 일정 규모의 녹지 확보를 유도하고 지구단위계획 수립시 반영 기준을 설정하는 한편, 유휴부지 활용방안 및 다양한 주제공원을 조성해 나가겠다"며 "올해는 공원녹지 확보에 대한 기반을 구축하는 단계로서 단위 사업별로 이행될 수 있는 공원녹지 세부계획을 확정하여 조속한 시일내 전국 상위권 진입을 목표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