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럴당 약 1캐나다달러의 비용 상승 예상

캐나다 정부는 알버타주 오일샌드 사업자에 대해 적용해 오던 자본비용 추가공제(ACCA) 제도를 통한 세금 혜택을 2010년부터 단계적으로 폐지할 계획이다.


22일 석유공사에 따르면 캐나다 재무부는 최근 2007~2008년 연방 예산 설명회에서 오일샌드 개발사업에 대한 투자가 충분해 자본비용 추가공제제도가 더 이상 필요없다고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다른 석유·가스 개발 사업과 재생에너지개발 사업과의 형평성 문제도 함께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자본비용 추가공제 제도는 세법 부칙에 명시된 산업 자본재에 대해 40~50%의 비용 상각율을 적용해 해당 사업자에게 세제 혜택을 주는 제도이다. 이는 1974년 탄광회사들에게 처음으로 적용됐으며 1997년 이후 오일샌드 사업자들에게도 적용되기 시작했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세금 혜택은 지난 19일 이전에 착공한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유지할 방침"이라며 "분석가들에 의하면 세금 혜택의 폐지는 배럴당 약 1캐나다달러의 비용 상승을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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