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보전 운동 도내 확산 계기

유엔(UN)이 정한 제15회 세계 물의 날인 22일  전북도 내에서는 물의 날을 기념하는 각종 행사가 다채롭게 열렸다.

 

전북환경운동연합은 이날 오전 '만경강 생태하천 가꾸기 민ㆍ관ㆍ학 협의회'와 함께 가시연꽃과 자라풀 등 다양한 식물 종과 군락이 분포한 만경강  신천습지(新川濕地)를 생태경관지구로 지정, 보전하자는 캠페인을 벌였다.

 

환경운동연합은 회원과 인근 유치원생 등 100여명과 함께 고무 보트 2대에 나눠 타고 '신천습지를 생태.경관지구로 지정하라'는 내용이 적힌 현수막을 펼쳐드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 단체는 또 만경강 주변 정화 활동과 고산 정수장 견학 및 물 절약 교육,  수생식물 보트 탐사 등을 통해 물의 소중함을 알리고 생태적으로 학술 가치가 높은 습지 보전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전주시도 이날 전주 다가공원에서 전북도청과 전주지방환경청  공무원,  35사단 군 장병 및 해병대 전우회, 명예환경감시원 등 1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물의 날 기념식을 가졌다.

 

이들은 이어 다가공원∼한벽교 구간과 다가교∼한벽교, 다가교∼백제교, 다가교∼추천교 구간 등으로 나뉘어 전주천 주변 하천 정화활동을 벌였다.

 

전주지방환경청도 수자원과 먹는 물의 보전.보호에 대한 도민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다가공원에서 '물사랑 환경사진 전시회'를 개최했으며 '물절약 글짓기 공모전'과 '전북 4대강 살리기 운동 및 환경사랑 표어 공모전', '물사랑 마라톤' 등의 행사를 진행 중이다.

 

유엔은 1992년 12월 유엔 총회에서 날로 심각해지는 수자원 고갈 문제와 수질오염을 해결하고 물의 소중함을 되새기기 위해 매년 3월22일을 `세계 물의 날'로 제정,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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