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메 이케다 ITER사무총장 내정자 방한 예정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기구의 가나마 이케다 사무총장 내정자가 22일부터 이틀간 우리나라를 방문, 한국과 ITER기구간 협력증진 방안을 논의한다.

 

이케다 사무총장 내정자는 23일 오전 과학기술부를 방문, 김우식 부총리 겸 과기부 장관을 만나 ITER기구 설립현황과 계획을 설명하고 ITER 기구와 우리나라의 협력증진 방안 등을 놓고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김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ITER기구 출범을 위한 국내 비준 절차의 진행상황을 설명하고 ITER기구 설립과 운영에 관한 우리나라의 의견을 전달할 계획이다.

 

특히 우리나라가 ITER 사업 참여를 통해 선진 핵융합 관련 원천기술을 습득하고 핵융합로 운전경험이 확보될 수 있도록 우리나라의 재원분담에 상응하는 인력참여를 요청할 예정이다.

 

이에 이케다 사무총장 내정자는 ITER 사업에 우리나라가 적극 참여하고 있는 데 대해 감사를 표명하고 향후에도 ITER 기구 및 참여국간의 핵융합 연구개발에 대한 공동의 노력과 협력을 요청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케다 사무총장 내정자는 22일 대전에 있는 핵융합연구센터를 방문, 우리나라의 차세대 초전도핵융합연구장치(KSTAR) 건설현장을 돌아보고 우리나라 핵융합 연구개발 현황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이케다 사무총장 내정자는 23일 오전 과기부 직원 및 핵융합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ITER 사업의 현황과 향후 계획에 관해 강연하고 질의ㆍ응답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ITER기구는 'ITER 공동이행협정'의 참여국의 비준절차를 거쳐 올 하반기에 공식 출범, 대용량ㆍ고효율 청정 에너지인 핵융합에너지의 상용화를 위한 ITER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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