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석유공사, 3000만달러 투자 예정

오만 국영석유공사(OOC)가 충남 당진 부곡단지 내 LNG 발전소 건설에 3천만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이완구 충남지사는 22일 서울 한 호텔에서 물람 알 자르프 오만 OOC 부사장, 민종기 당진군수, 정종수 GS EPS 사장과 당진 부곡단지 LNG 발전소 건설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MOU에 따르면 OOC와 GS 홀딩스는 합작법인 GS EPS를 통해 발전소 건설에 필요한 1억3000만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며, 이 가운데 OOC의 투자 규모는 3000만달러다.

 

OOC는 오만 상공부와 석유ㆍ가스부가 공동출자한 국영 기업으로 2004년 GS EPS 지분 30%를 인수했으며 앞으로 GS EPS와 당진 부곡단지에 LNG 발전소를 6호기까지 건설할 계획으로 알려져 있다.

 

오만 석유 자본의 한국 투자는 이번이 처음으로 충남도는 연간 2000억원의 부가가치 유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 지사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중동 산유국의 '오일 머니'를 유치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올해에도 도정의 최우선을 투자 유치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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