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ㆍ풍력ㆍ파력 등 이용…수출 방안 모색

해상교통안전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전국 연안 3700여개 등대에 전력 저장장치인 축전지를 친환경적인 소재를 사용해 국내기술로 개발이 추진된다.

 

지금까지 등대 전력 저장장치로 사용해온 축전지는 50여년 전에 일본에서 개발한 납축전지로써 FRP 용기에 납과 황산액을 담아 사용하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해양수산부는 올해부터 중소기업청과 협력해 구매조건부 신제품개발사업으로 축전지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등대에 사용하는 축전지는 해상의 열악한 조건에서 전력을 저방전시켜 등명기에 불을 밝히고 있으나 사용처의 한계로 그동안 국내·외에서 기술개발이 되지 않고 있었다.

 

하지만 최근 일본, 영국 등에서는 항로표지장비용품의 국제시장 선점을 위해 친환경적인 해상용 축전지개발에 많은 연구비를 투자하고 있다.

 

해양부는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등대기능 향상을 위해 지난 2001년부터 국가연구개발비를 투자해 LED 등명기, 항로표지용 중형(300mm), 소형(250mm) 등명기를 개발해 이용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해양부는 앞으로 신 재생에너지 인 태양광, 풍력, 파력을 이용하는 해상용 복합 전력 생산시스템 기술개발을 추진함으로써 항로표지분야에서 국제적으로 기술을 선점, 수입대체는 물론 수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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