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경북테크노파크서 개최…수질 및 해양오염 대책 강구

경상북도가 최근 해양투기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바 있는 하수슬러지의 발생을 억제하고 합리적인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하수슬러지 저감대책 및 친환경적 처리방안'이란 주제로 26일 경북테크노파크 국제회의실에서 '제2회 낙동 물 포럼'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낙동 물 포럼'은 유엔(UN)에서 정한 세계 물의 날을 기념하고 낙동강과 금호강의 수질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하여 경상북도에서 주최 하고 경북지역환경기술개발센텨와 영남대학교 환경문제연구소 공동주관으로 매년 개최되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번째로 개최된다.

 

그동안 하수슬러지의 무분별한 해양투기로 해양생태계가 파괴되고 어족자원의 감소되는 등 해양수질오염이 심각했던 게 사실이다. 이번 포럼은 해양오염방지법의 강화로 2012년부터 해양투기가 전면 금지됨에 따라 도 차원의 대책을 마련하고 학술적, 기술적 해결 방안을 모색할 전망이다.

 

경북도내 하수슬러지는 하수종말처리장 37개소에서 하루 292톤이 발생되고 있으며 이중 87%인 254톤을 해양배출, 재활용 19톤, 소각 17톤, 매립 2톤 순으로 처리하고 있어 대부분을 해양처리하고 있어, 수슬러지의 발생을 줄이고 처리기술 개발에 대한 연구가 시급한 실정이다.

 

발표과제는 '하수슬러지처리 정책추진 방향'에 대한 경상북도 수질보전과장의 설명에 이어 유기성슬러지 발생현황 및 처리대책(이성호 계명대 교수), 슬러지 가용화/감량화 기술 및 적용(이세한 영남대 교수), 국내외 하수슬러지 처분현황 및 개선방안(김갑수 서울시정개발연구원 박사) 순으로 발표될 예정이다.

 

또한 문경시 하수슬러지 관리 담당자인 박근완씨의 현장 체험을 바탕으로 한 “슬러지 부숙화시설 운영 성공사례”도 발표되며, 일선 시·군 담당공무원와 대학교수, 기업체 등 관계전문가들이 방청객으로 참석해 깊이 있는 토론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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