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부품 호환성 제고…시장 잠재력 확대

델파이코리아가 자동차 주요 부품의 호환성 확대로 바이오연료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델파이(www.delphi.com)는 바이오 연료의 빠른 성장에 발맞춰 여러 가지 기술적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국제적 규모의 연구를 진행해 왔다. 이 연구는 델파이의 모든 연료분사 및 연료통제 관련 기술이 시장이나 법률적 요구보다 높은 비율의 바이오 연료에 적합하도록 하는 자동차 제조사들의 요구사항을 충족시키기 위한 것이다.

 

델파이는 이미 전세계적으로 250만 대의 자동차에 에탄올 호환이 가능한 부품을 공급했으며, 이는 델파이의 디젤분사 시스템이 5%바이오 연료에 적합한 수준까지 그 기능을 향상시킨 바 있으며 바이오 연료-호환 기술의 시장 잠재력이 매우 클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미 전세계에 판매된 모든 델파이의 가솔린 연료분사시스템은 불순물 함유제한 수준 에서도 10만마일 이상의 내구성을 갖도록 업그레이드 되었다. 스테인레스스틸은 마일드스틸을 대체했고, 폴리머와 엘라스토머는 더욱 새롭고 내구성이 뛰어난 물질로 대체되거나 혁신적 설계기술로 인해 아예 제거되었다.

 

현재 미국에서 가장 잘 알려진 바이오 연료는 ‘E10’이라 불리는 에탄올인데, 이것은 옥수수에서 추출해서 휘발유와 1:9 비율로 혼합한 것이다. 2005년 자동차 연료로 사용된 옥수수 추출 에탄올은 40억 갤론 이상이었다. 미국 정부의 지원으로 생산되고 있는 에탄올 제품은 올해 말까지 최대 50% 증가할 전망이며 이는 E10 및 E85 사용량 모두에 해당된다.

 

에탄올 혼합 연료는 산소가 많아 스모그를 내뿜는 배출가스가 적고, 특히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도록 완전연소를 촉진시킨다. 유해 가스의 배출 감소폭은 에탄올 생산 과정에서 발생되는 이산화탄소의 양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약 18% 정도 유해가스 배출 감소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의 경우, 현재 바이오 에탄올 연료는 거의 사용되지 않는 반면 바이오 디젤의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보통 유채씨에서 추출되는 연료를 디젤과 2:8 비율로 혼합 생산하는 바이오 미네랄 디젤(B20) 역시 산소의 함유량이 상대적으로 높아 스모그와 분진은 10~20% 정도, 일산화탄소는 최대 20%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 해시(Guy Hachey) 델파이 부사장은 “환경적, 경제적 측면에서 바이오 연료의 수요는 급속히 확대될 것이 분명하다”면서 “바이오 연료 호환성 분야의 업계 선도적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신뢰성 높고 적시에 공급 가능한 제품을 만들어 낼 것이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