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C솔라사 3200억원 투자…40MW 규모, 2010년 완공

전남 고흥 거금도에 세계 최대 규모인 40㎿급 태양광발전소가 건설될 예정이다.

 

고흥군은 26일 오후 서울 힐튼호텔에서 독일 태양광발전회사인 IBC 솔라사와 ‘거금 솔라 테마파크’ 조성을 위한 협정서(MOA) 및 솔라 모듈공장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업은 IBC솔라사가 총 사업비 3200억원 전액을 투자해 2010년에 완공할 계획이다. 발전소가 완공되면 매달 600만㎾의 전력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우선 연말까지 폐석산지구 4만평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홍보관과 송전탑 등을 갖춘 9.7㎿급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한 뒤 2010년까지 3단계로 나눠 완공할 계획이다.

 

또한 인근 고흥만 간척지에 10만평 규모의 바이오 산업단지를 조성해 태양광모듈 생산공장과 바이오디젤 생산을 위한 유채오일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군은 태양광발전소 완공 후 15년간 연간 수익금의 30%(80억원 추정)를 기부받기로 했으며, 20년 후에는 발전소 소유권을 넘겨받을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낙후돼 있는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전망”이라면서 “타 지자체의 사업과 달리 전액 외자를 유치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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