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42인치 LCD TV용 패널 출하량이 크게 늘어 경쟁기종인 40인치 패널 출하량에 근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시장 전문 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뱅크에 따르면 2월 42인치 LCD TV용 패널의 출하량은 33만장으로, 35만장이 출하된 40인치 패널 출하량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1월에는 42인치 패널은 35만장, 40인치 패널은 44만장이 생산됐고 작년  12월에는 42인치가 27만5천장, 40인치는 37만5000장이 생산됐다.
   
40인치 패널은 삼성전자가 한 장의 유리기판에서 40인치 패널 8장을 만들 수 있는 7세대 라인을 2005년 1분기부터 가동하면서 대형 TV 시장을 주도해 왔다.
   
반면 42인치는 LG필립스LCD의 7.5세대 라인에서 작년 1분기부터 양산을  시작했지만 40인치에 주도권을 뺏기며 작년 한해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하지만 42인치 패널도 수율이 안정화되고 대만 AUO가 신규 7.5세대 라인의 가동을 시작한 작년 말부터는 출하량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2월 40인치 패널은 작년 동기에 비해 출하량이 2배 정도만 증가한 반면 42인치 패널은 7배 가까이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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