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6500만톤 수준

카스피해 연안 산유국인 아제르바이잔이 오는 2010년까지 연간 산유량을 2배로 늘리기로 했다.

 

나티크 알리예프 아제르 에너지 장관은 28일 수도 바쿠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산유량을 작년의 연간 3230만톤에서 2010년에 6500만톤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고 AP 통신이 29일 전했다.

 

알리예프 장관은 대부분의 석유가 아제리와 치라크, 구네쉴리 유전에서 생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대부분의 천연가스를 생산하고 있는 이들 유전에서 2010년에는 300억㎥의 가스를 생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제르 석유는 작년부터 러시아와 이란을 경유하지 않는 바쿠(아제르)-트빌리시(그루지야)-세이한(터키) 송유관을 통해 서방으로 운송되고 있다.

 

미국은 중동 이외의 석유 공급원을 확보하고 카스피해 연안국들이 러시아 영향권에서 벗어나도록 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1768㎞에 달하는 이 송유관의 건설을 강력히 지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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