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면적 전년대비 15% 증가…재생에너지 확대 계획 여파

대체에너지로 각광받고 있는 에탄올 수요증가와 함께 옥수수 가격이 급등하면서 올해 미국 내 옥수수 재배면적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뉴욕타임스가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농무부의 발표자료를 인용, 올해 미국 농민들이 밝힌 옥수수 재배 희망 면적이 지난해 보다 15% 늘어난 것이자, 2차 세계대전 이후 최고치인 9천50만 에이커에 달했다고 전했다.

 

농민들의 옥수수 재배 면적 확대 움직임은 에탄올 수요가 증가하면서 옥수수 가격이 부셸 당 4달러를 넘어서는 강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에탄올 생산량 확대계획과 맞물려 강세 기조가 쉽사리 꺾이지 않을 것이란 기대 때문이라고 신문은 설명했다.

 

신문은 농가와 투자자들이 지난 수년간 에탄올 생산능력 확대에 주력해왔었다면서 이런 추세는 오는 2012년까지 75억갤론의 재생에너지 생산을 명문화한  에너지법이 통과된 지난 2005년 이후 더욱 강화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신문은 그러나 농민들의 희망대로 옥수수 재배면적이 확대된다면 이는 콩  재배면적의 11%, 면화재배 면적의 20% 감소를 의미하는 것이라면서 옥수수 재배  희망면적이 워낙 급증해 비록 수확량이 예상치에 못 미치더라도 농업과 식품,  에너지업계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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